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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고 체험하고/경상도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

K씨 2012. 8. 30. 13:05

예정했던 일정은 아니었지만, 예천에서 축제가 있다는 걸 알고 떠난 여행.

어찌하다보니 안동 대신 예천을 거쳐 경주로 가기로 하고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에 들렀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곤충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아이들이 많이 반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장수풍뎅이와 나비 애벌레를 기르면서 신기해했던 기억을 갖고 있던 터라

그럭저럭 재미있게 다녔던 것 같다. 오랜 여행의 피로감때문인지 좀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 어른은 10,000원, 어린이는 6,000원 주고 입장권을 샀는데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짜리 쿠폰을 주었다.

쿠폰으로 매점에서 좀 쓰고, 아이들 만들기체험할 때도 썼다.

 

표를 산 후 셔틀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여 곤충생태원부터 먼저 갔다.

 

▲ 여기가 곤충생태원 일대.

 

▲ 먼저 나비터널로 들어가는 중.

생각보다 나비가 적다고 생각했는데, 나비가 너무 많으면 아이들이 무서워서 못 들어갔을 것 같기도 하다.

 

 

 

▲ 여기는 포토존인듯...

 ▲ 물은 언제나 반가워~

 

 

▲  곤충생태체험관 속으로~

 

▲ 이게 다 곤충...

 

 

 

 

 

 

 

 ▲ 이것들도 다 곤충... 놀랍다.

 

 ▲ 국내에 전시된 가장 큰 벌집이란다..

 ▲ 개구리를 찾아라! 참으로 특이한 빛깔을 가진 개구리들..

 

 

 

곤충생태원을 나와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엑스포행사장으로 이동.

엑스포 행사장과 곤충생태원을 모두 봐야 이 엑스포를 모두 즐기는 것이라는 안내원의 말씀에 따라 두 곳을 다 둘러보았는데,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려 좀 불편하긴 했다.

 

 

 ▲ 곤충들을 분류해놓았는데,

큰아이가 3학년1학기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이다.

다시 복습하는 의미에서 사진으로 남기고~

 

 ▲ 이건 거울이 만든 공.

거울로 할 수 있는 마술이 많다는데, 거울로 이런 것도 만들수 있네.. 신기하다.

 ▲ 애벌레가 잎 갉아먹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 건물들 밖에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이런저런 시설들이 있다.

 

 ▲ 나무로 만든 무당벌레 목걸이와 딱다구리.

다른 곳에서 보던 목공예와는 달리 이것들은 손으로 조작하면 움직이고 소리내고 한다.

▲ 미션도장을 모두 찍어가면 벌집 하나 붙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고싶은말을 담아서..

 

엄청 많은 곤충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제법 많은 시간 돌아다녔는데, 그래도 다 못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다른 곳에서 박물관, 생태관 등의 전시를 제법 둘러보았던 터라 그런지 확 땡기는 감흥이 없었던 건 아쉬웠지만,

곤충만으로 이렇게 큰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들로 아이들 마음을 붙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곤충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즐기면서 체험했던 우리 아이들... 기억에 남는 곳이었으면, 곤충과 좀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