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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울기등대 [2012년 1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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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울기등대 [2012년 1월]

K씨 2012. 4. 16. 13:22

나는 경주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고등학교는 울산(김태희 출신학교로 유명해진 울산여고...^^)에서 다녀서인지

3년간 산 울산이라는 도시는 나에게 낯설면서도 친근한 도시이다.

사실 고등학교때야 매일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쭉~ 공부에만 신경써야할 때라 어딜 돌아다닌 기억이 없고, 그래서 나는 울산이란 도시를 참 모른다.

울산하면 생각나는게 고래, 태화강, 울기등대, 간절곶, 반구대...뭐 이런 것들인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나는 참 아는게 없네..

 

지난 명절 친정에 갔을 때, 경주는 많이 다녀봤으니 간만에 울산에 가보자~ 하며 나선 길.

목적지는 울기등대로 정했다.

늘 울기등대라고만 들어와서 유명한 등대만 있는가 했는데,

가보니... 그게 대왕암공원에 있고 그 대왕암공원이 참으로 장관이고 참으로 좋았다는 사실..

나는 왜 이렇게 좋은 곳을 올해서야 처음 왔을까..

 

 

▲ 1987년 12월 12일까지 80여년 간 사용된 울기등대 구 등탑

 

▲ 이것이 새로 만들어진 신 등탑

 

 

▼ 공원 산책로 따라 가면 나타나는 대왕암 광장

 

 

(공업도시 울산답게 저 멀리 보이는 산업현장..)

 

 

 

 

 

▼ 산책로따라 걷다가 발견한 부부송

 

자연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며 공원을 조성해놓은 곳이라서인지

구경하며 산책하는 내내 감탄을 하였던 것 같다.

엄청 바람 많이 불고 추웠지만 예상외로 아름다운 광경에 푹 빠졌던 즐거운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