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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고 체험하고/경상도

문경 진남역 레일바이크

K씨 2012. 8. 27. 16:09

충주에서 예천으로 가는 길에 아이들과 함께 들릴 곳을 찾다가

문경 진남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는 걸 알고, 진남역으로 갔다.

 

예전에 기차가 다니던 역인데, 지금은 폐역이 되었단다.

현재는 문경관광철로자전거(레일바이크)를 운영중인데, 예전에 우리가 레일바이크를 탔던 정선, 삼척과는 달리 사람이 별로 없고 한산해서, 표를 바로 사서 금새 탈 수 있었다.

 

▲ 승차권. 우리는 1시 30분 레일바이크를 탔는데, 번호가 1번이다.

 

 

▲ 출발 준비

 

▲ 저 앞에 보이는 천막에서 레일바이크를 돌려주시면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는 시스템...

우리는 1번으로 와서 모든 자전거가 다 올때까지 좀 기다렸다가

갈때는 꼴찌로 가야했다.

 

▲ 터널 2개를 지나고

▲ 산과 계곡도 보면서

▲ 뛰는 말도 보면서 오다보면.. 금새 도착한다.

30여분이 아주 짧게 느껴진다..

 

▲ 도착후 포즈 잡고...^^

 

문경새재와 석탄박물관 등 둘러볼 곳이 많이 있다는데, 예천을 거쳐 경주까지 가야하는 관계로

진남역에서 레일바이크만 타고 바쁘게 발길을 돌렸다.

 

 

♣ 정선레일바이크 : 가장 유명한 레일바이크 중의 하나. 2년 전에 탔는데, 지금껏 우리가 탔던 레일바이크 중에서 가장 오래된 자전거였다.  7.2km에 이르는 철길을 따라 달리는 맛이 일품이고,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레일바이크를 타고 도착하면 좀 쉬었다가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역까지 오는 시스템...  (관련글: 정선 레일바이크 [2010년 8월] )

 

삼척해양레일바이크 : 이건 작년에 탔었는데, 정선레일바이크에 비해 시설물들이 새것이고, 해안길을 달리는 맛이 색다르고, 화려한 터널안이 인상적이었다. 레일바이크에 뚜껑이 달려있어서 좋았고, 궁촌 또는 용화 정거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시스템... (관련글: 정동진, 삼척, 대관령 [2011년 8월])

 

문경관광철로자전거 : 다른 곳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비교적 쉽게 탈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레일바이크에 모터가 달려있어서 오르막길도 비교적 힘들지 않고 자전거가 잘 굴러간다는 점이 좋았다. 다른 곳에 비해 주변시설물들이 좀 부족해보이는건 아쉽지만, 가장 덜 꾸며진게 이 곳의 묘미라고 해야할까... 자전거를 돌려서 출발지까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되돌아오는 시스템...

 

 

그러고보니 매년 여름마다 레일바이크를 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