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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하고 체험하고 (84)
Rainbow Coin
캐라반에서 캠핑하면서 가을 단풍 구경도 하는 멋진 일정을 마련해 온 남편. 아이들은 한달 전부터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캠핑카에서 잠잘 날을 기다렸다. 일요일 아침에 출발하여 월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라 한창 단풍철임에도 차가 막히지 않아 좋았고, 치악산의 한창 예쁜 단풍을 제철에 만끽할 수 있어서 또 좋았고, 아이들이 기대하고 감탄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또한 좋았다. 2007년 조성되었다는 구룡자동차야영장은 전기도 쓸 수 있고 편의시설이 좋고 깨끗하여 제법 유명한 곳 같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캐라반은 4개가 있는데, 우리는 그 중 4인용으로 하나 예약하여 자는 기회를 가졌다. ▲ 우리 캠핌카를 소개합니다~ ▲ 2인용 침대가 있고, 이불과 배개도 4인용이 준비..
휴가의 마지막 관람지는 청평에 있는 '쁘띠프랑스' 원래는 저녁 6시까지 운영하지만, 성수기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저녁 8시까지 연장 영업중~ 그래서 저녁 6시가 넘어서 도착했지만, 다행히도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다. ▲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왕자. 그리고 프랑스의 향기~ ▲ 소소한 체험거리들~ ▲ 이색적인 건물과 거리. 낯설지만 정감가는 풍경들~ 우리는 늦어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없었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많은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다. 아래는 이번 주 공연시간표. 쁘띠프랑스 홈페이지 (www.pfcamp.com) 에 들어가면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이색적인 다양한 공연들을 챙겨보면 훨씬 좋을 듯 하다. 여유있게 가서 공연도 보고 체험도 많이 하면 좋았을텐데..
양구 배꼽축제에 갔다가 들른 '박수근미술관' ▲ 범상치 않은 벽... 오른쪽을 따라 돌아가면 ▲ 이런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 그리고 나타나는 자작나무 숲~ 오~ 멋있네! 감탄하고 건물쪽으로 걷다보면 ▲ 그 유명한 박수근의 [빨래터] 배경이 된 장소가 나타난다. 빨래터에 앉아 자세 한번 잡아보고~ ^^ ▲ 박수근 화가와 함께~ 그리고 제1 전시실로 들어가 그림 구경~ 전시실 안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사진은 없지만, 평소 좋아하던 박수근 화가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제1 전시실을 나와 제2 전시실로 이동 중. ▲ 제 2 전시실을 들어서면 입구에 스탬프가 몇 개 있는데, 그림이 참 이쁘다. 제1 전시실에서 구입한 스케치노트에 스탬프들을 찍고 있는 중. ▲ 그림 구경을 다하고 나와서..
우리가 양구를 찾은 날은 배꼽축제 첫날이었다. 축제 시작하기 전에 도착했는데도 주차 할 곳이 없어 한참을 돌아야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생각보다 큰 축제였다. 축제장에 도착하고보니 우선 눈에 띄는 건 다양한 만들기 체험들. 아이들이 체험거리들을 놓칠리 없지... ♠ 머리핀도 만들고 ▲ 내가 축제장을 한바퀴 돌고 온 사이에 아이들이 만든 머리핀들. ♠ 컵도 만들고 ▲ '나만의 컵'을 만들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중. ▲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열을 가하여 컵에 찍어내는 중. ▲ 드디어 완성된 컵들. 두 아이 모두 구름빵 시리즈로~ ♠ 티셔츠도 만들고 ▲ 이번엔 '나만의 티셔츠' 만들고 있는 중. ▲ 어찌나 정성들여 열심인지~~ ▲ 우리는 참여를 안했지만, 꼬리표가 붙은 메기를 잡으면 금반지를 받을 수..
어찌하다 우연히 들리게 된 춘천. 야외에서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치킨, 맥주를 먹을 수 있다는 춘천호수별빛축제를 찾아 춘천MBC로~ ▲ 7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이고 무대는 리허설중. ▲ 치킨과 맥주를 시켜 먹을 수 있는 매점. 먹을거리가 주로 튀긴 것 위주로 그리 다양하지 않아 아쉬웠다. ▲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공연 관람. ▲ 깜깜한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수많은 예쁜 불빛들~ 여름 저녁을 시원하게 보내기에 좋은 장소이긴 하지만, 음식이 다양하지 않고, 음악이 어른에게 맞춰져 있어서 아이들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도 아름다운 야경 구경하면서 색다른 즐거움과 여유를 느끼기 좋은 축제이니 기회가 되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백제문화권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공주에 위치한 무령왕릉을 보는 것. 왕릉 하나 덩그러니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백제 웅진시기 왕과 왕족들의 무덤이 이곳 송산리고분군에 무령왕릉을 포함하여 7기가 모여 있다고 한다. ▲ 입구를 들어서면 만나는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 ▲ 무령왕릉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 모형들 ▲ 송산리 6호분 내부 모형 벽돌을 쌓아 만든 내부가 참 특이하다. 아이들은 책꽂이에 꽂힌 책들같다고 표현했는데, 진짜 그러하다. ▲ 무령왕과 함께~ ▲ 무령왕에 대해 공부 좀 하고 ▲ 무령왕 무덤 모형 속으로~ ▲ 무령왕릉 내부도 벽돌을 가로,세로로 쌓아 만들었다. 참으로 정성껏 만든 무덤이란 생각이 들었다. ▲ 게임도 하고 무령왕에 대해 약간의 지식을 얻은 후 모형전시관을 나와 진짜..
백제문화단지는 백제 왕궁과 마을을 재현해놓은 곳이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아주 큰 박물관'의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그 다음날)은 쉰다고 하니 여행계획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 정양문을 들어서면 곧바로 만나게 되는 활쏘기 체험. 아이들이 가장 신나했던 체험이다. ▲ 먼저 사비궁을 둘러보고 ▲ 공연도 구경하고 ▲ 백제 왕실의 사찰을 재현한 곳에서 소원적어 매달아보기도 했다. ▲ 제향루에 올랐다가 생활문화마을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제법 있긴 하지만 너무 넓어서인지 아이들이 좀 힘들어해서, 집 내부까지 속속들이 보진 못했다. 백제문화단지 입장권이 있으면 [백제역사문화관]도 들어가 볼 수 있다. 우리는 문닫기..
현존하는 백제의 석탑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뿐이다. 책에서 보았던 그 정림사지 석탑이 부여에 있으니 직접 눈으로 확인하러 가야지~ ▲ 정림사지박물관으로 가면 정림사지오층석탑을 만날 수 있다. ▲ 정림사지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만나게 되는 퍼즐판들 ▲ 가장 진지했던 둘째... ▲ 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 많다. ▲ 탑을 만드는 과정, 기와를 만드는 과정 등을 인형들로 쉽게 표현해주고 있다. ▲ 의자왕의 바둑판이라는데.. '이렇게 큰데서 어떻게 바둑을 하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엄청 큰 바둑판이다. ▲ 읽을거리도 있고 ▲ 만질거리도 있고 ▲ 볼거리도 있고... 요즘 박물관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박물관으로 많이들 변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덜 지루해한다. ▲ ..
부여 여행에 앞서 간단한 검색으로 갈 곳을 찾던 중 궁남지 연꽃축제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 우리가 방문할 때는 연꽃축제가 끝났을 때이지만 연꽃 구경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궁남지를 방문장소로 정하고 부여를 찾았다. 때마침 부소산 정상에서 만난 부여 동네주민께서 "궁남지 안 가봤으면 한번 둘러보라"며 추천해 주셔서 아이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궁남지행을 재촉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원을 들어서며 작은 연못을 생각했던 나는, 엄청나게 넓게 펼쳐진 공원과 그 속에 핀 수많은 연꽃들을 보면서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와~" 감탄사 연발하며 아름다운 연꽃 구경 삼매경. ♠ 궁남지: 백제 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 선화공주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서동)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도 유..
아이들에게 주말을 이용하여 부여, 공주를 다녀오자는 말을 꺼냈더니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에 대한 궁금증과, 백제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반가움으로 흔쾌히 가겠다고 해서 나서게 된 부여, 공주 여행. 처음 간 곳은 부여에 있는 부소산성이었다. ♠ 부소산성: 부소산에 있는 백제 시대의 성터. 538년 백제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백제의 도읍이었던 곳으로, 당시에는 사비성이라 불렀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부소산성에 가면 고란사, 낙화암, 백화정 등의 많은 유적들을 만날 수 있어서 부여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꼭 둘러보면 좋을 곳이다. 차를 이용하여 부소산성 정문으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백마강(충청남도 부여 부근을 흐르는 금강의 명칭)의 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