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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공주 여행 1 - 낙화암 본문

여행하고 체험하고/충청도

부여 공주 여행 1 - 낙화암

K씨 2013. 8. 7. 15:09

아이들에게 주말을 이용하여 부여, 공주를 다녀오자는 말을 꺼냈더니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에 대한 궁금증과, 백제문화와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반가움으로

흔쾌히 가겠다고 해서 나서게 된 부여, 공주 여행.

 

처음 간 곳은 부여에 있는 부소산성이었다.

부소산성부소산에 있는 백제 시대의 성터. 538년 백제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백제의 도읍이었던 곳으로, 당시에는 사비성이라 불렀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부소산성에 가면 고란사, 낙화암, 백화정 등의 많은 유적들을 만날 수 있어서 부여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꼭 둘러보면 좋을 곳이다.

 

차를 이용하여 부소산성 정문으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백마강(충청남도 부여 부근을 흐르는 금강의 명칭)의 구드래나루에서 배를 타고 부소산성 후문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우리는 아이들과 구드래나루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으로 부소산성을 다녀왔다.

 

 

▲ 구드래나루터

 ◀ 요금표 (고란사는 부소산성에 있는 절이다.)

배 시간이 따로 정해진 건 아니고, 7명 이상이면 수시로 출발한다고 한다.

 

▲ 부소산성 갈 때 타고 간 배.

갈 때는 우리 가족 외에 한 팀뿐이라 이 작은 배로  갔는데,

올 때는 사람이 많아 큰 황포돛배로 왔다.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

 

 

▲ 배에서 내리면 만나게 되는 부소산성 매표소

관람요금은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 매표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고란사.

고란사: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궁중의 내불전이었다고도 전한다.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고려때 지은 사찰이라고도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고란사 절 뒤 바위 틈에 있는 고란정에서, 약수 한 모금 마시고~

 

▲ 그리고, 그 위쪽 바위틈에 있는 고란초.

 

 

▲ 고란사를 나와 부소산을 올라가는 길

▲ 가다보면 이런 팻말을 만나게 된다.

이거 우리가 봤던 장면인거 같다고 아이들과 얘기하며 부지런히 올랐다. 

 

▲ 드디어 만나는 낙화암과 백화정.

 

낙화암: 660년 백제(의자왕 20)가 나당연합군의 침공으로 함락되자 궁녀 3천 여명이 이곳 바위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백화정은 죽은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하여 1929년 세운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낙화암을 지나 또 한참을 오르면 '부소산의 정상'이 나온다.

산이 높지 않아서 아이들도 그닥 힘들어하지 않고 정상까지 올랐다.

기념 촬영하고 좀 쉬고~ 다시 배타러 내려갔다.

 

▲ 구드래나루터로 되돌아올 때 우리가 탔던 배. 멋있다~

 

비가 살짝살짝 내려서 다소 불편하긴 했지만,

멋진 배도 타고 산도 오르고 낙화암도 직접 가보고 백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꽤 알찬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