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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1 - 배타고 제주도로

K씨 2013. 3. 5. 13:36

제주도를 아주 가끔 가 본 나는 갈때마다 비행기로만 다녔는데,

외가가 제주도이면서 어렸을 때 제주도에서 잠깐 살기도 한 남편은, 배 타고도 제주도를 제법 다녀왔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배타고 제주도 가는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하는 남편의 설득으로, 

이번 제주도 여행은 

용산에서 목포까지는 KTX로, 목포에서 제주도까지는 배를 타고 가게 되었다.

 

 

용산역에서 오전 5시 20분에 출발하여 8시 40분에 목포역에 도착.

 

아이들이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때문인지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났다.

기차 안에서 간식 먹고 부족한 잠 보충하면서 갔는데, 어느새 날이 밝아있었다.

 

우리는 KTX와 선박 연계상품으로 표를 끊어서 갔는데,

목포역에 도착하니 배타는 곳까지 데려다주는 셔틀버스가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역에서 항구까지는 한 5분정도면 가는 가까운 거리.

 

 

▲ 우리가 탄 스타크루즈호

 

▲ 배 안. 생각했던 것보다 넓고 좋았다.

일요일에 출발하는 배인데도 사람들이 참 많았다.

▲ 배 안에서 하는 아침식사

▲ 음료수도 한잔씩 마시고

▲ 여긴 일반실 객실 안. 주로 잠자는 사람들~

▲ 내부는 2층으로 되어있다.

▲ 배가 어디쯤 가고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배는 아직 목포 근처.

▲ 배가 다리 아래로 지나가는 것 구경 중.

엄청난 바람 맞으며 포즈 취하고 있는 중.

▲ 제주 도착.

9시 출발해서 1시 30분쯤 제주에 도착했다.

가기 전에 배멀미를 걱정했는데, 배가 많이 안 흔들리고 워낙 커서 다행히도 멀미를 하지 않았다.

 

 

씨월드고속훼리 : http://www.seaferry.co.kr  로 들어가면 배 시간표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목포에서 제주까지 선박요금은 어른 21,500원/ 어린이 14,950원

KTX연계상품을 이용해서 할인이 된 가격이다.

제주도의 박물관 등을 돌아다니다 보면, 선박표가 있으면 할인을 해주는 곳이 있으니 잘 보관했다가 활용해보시길..

 

용산에서 제주까지 KTX-선박 이용요금 (어른2명, 어린이 2명)은 총 180,200원.

 

용산에서 제주까지 8시간 좀 넘는 오랜시간을 갔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생생하고,

처음 타보는 큰 배를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배를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