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Coin

미술관사파리2 반디숲의 비밀 본문

여행하고 체험하고/서울

미술관사파리2 반디숲의 비밀

K씨 2012. 6. 15. 14:56

'미술관사파리2 반디 숲의 비밀'은, 초원과 밀림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실내공간에서

'캡틴'의 진행에 따라 미술작품도 보고 활동지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떤 전시회일까? 궁금해하며 관심을 가졌지만 비용이 꽤 비싸 포기했던 건데

마침 동생네가 회사에서 지원받는 문화예술관람료로 함께 가자고 하여 가게 된 전시회.

 

전시회 홈페이지: http://www.hellosafari.com

 

 

 

 

 

 

 

 

전시회는 30분 간격으로 입장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공휴일이었음에도 사람이 아주 많은건 아니어서 원하는 시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시관 앞에 의자도 여유있게 있고, 책도 있고, 사진찍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여유 좀 부리다가 들어갔다.

 

▲ 첫 관문인 사파리텐트. 여기서 미션을 부여받는다.

 

▲ 스티커 붙이고

 

▲ 뒤쪽 그림 작품에 대하여 캡틴의 설명 듣고

 

▲ 활동지도 하고

 

각 구역들을 이렇게 '설명+ 활동' 으로 구성하여 캡틴을 따라 움직이는 프로그램이었다.

 

 

▲ 각 구역에서 '캡틴'의 설명을 듣고 있는 아이들

 

캡틴의 설명이 집중시간이 짧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어른들이 계속 따라다녔는데, 사실 어른들은 할 일이 거의 없었다. 아이들이 잘 따라하고 있는지 다독이는 것 외에는.

 

 

▲ 각 구역마다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지시킬 수 있는 것 같다.

 

 

▲ 전체 프로그램이 끝나고 자유롭게 다시 돌아보며 찍은 사진들.

 

 

전시 공간이 좁은 편이고, 작품 수도 그닥 많지 않아 둘러볼게 많지는 않다.

 

동물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테마로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캡틴을 따라 움직이는 프로그램.

사실 미션을 부여받고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은 아니었다. 그냥 캡틴의 주도 하에 이루어지는 스티커 붙이기라고나 할까..

 

다른 전시회와는 좀 다른 구성이라는 점이 좋긴 했지만, 꽤 비싼 비용에 비해서는 활동 내용이 좀 부족한 듯했다.

또 어른은 사진찍고 아이들을 끌어주는 것 외에는 그닥 할일이 없었는데, 어른 입장료가 꽤 비싸다는 점도 좀 맘에 안 들었다.

 

 

이 전시회에 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하여..

 

1.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연령: 5~8세 정도

더 어린 아이는 캡틴의 설명이 어려울 것 같고, 더 큰 아이들은 활동이 유치하게 느껴질 것 같다.

 

하지만, 3학년인 우리 큰딸도 제법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재미있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하는 걸로 보아

초등 저학년 아이들까지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위해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듯.

 

2. 할인권 이용하기. 아이만 참여하기

내용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으니 가능한 할인권이나 초대권 등을 이용하여 참가하면 좋겠고,

어른은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든가 아님 아이만 들여보내도 괜찮을 것 같다.

 

3. 주제 활용하기

멸종위기의 동물을 보호하고 생명을 존중하자는 내용의 주제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하기 전이나 후에 이와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이야기도 나누어보면 아이에게는 더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4.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가는 것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

(나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가서 실망한... 안 좋은 경우~ ^^;)

'여행하고 체험하고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쌀박물관 [정동일대6]  (2) 2012.06.14
농업박물관 [정동일대5]  (0) 2012.06.13
서울역사박물관 [정동일대4]  (0) 2012.06.12
경찰박물관 [정동일대3]  (0) 2012.06.12
롤링볼뮤지엄 [정동일대2]  (1) 201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