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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정동일대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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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정동일대5]

K씨 2012. 6. 13. 13:38

5호선 서대문역 바로 근처에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업박물관이 있다.

근처에 있는 다른 박물관과 유적지를 보면서 함께 보면 꽤 유익한 박물관이다.

 

 

▲ 농업박물관 앞에 있다. '김종서집터' 란다.

 

▲ 측우기도 있다.

 

▲ 나락뒤주 : 벼 등의 곡식을 저장하는 일종의 저장고.

 

▲ 구유: 소나 말, 돼지에게 먹이를 담아주는 그릇

 

▲ 달구지 : 소나 말이 끄는 수레

 

농업박물관의 건물 외부에도 이렇게 볼 것들이 꽤 많다.

아이들에게 무엇에 사용하던걸까? 질문을 던지고 생각할 시간을 주면서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

 

 

 

 

♣ 농업역사관 - 선사시대부터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발달사를 보여준다.

 

▲ 신석기시대 집 모형

 

▲ 정착 농경이 시작된 청동기 시대의 모습 

 

▲ 여러 도구들.

반달모양돌칼은 국사시간에 외웠던 건데, 이렇게 생겼구나.. 생각하며 둘러봤다.

 

벽골제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 저수지.

삼국시대 수리시설의 확대로 인해 농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벽골제의 수문 축조과정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 조선시대 수리법, 시비법 등에 대한 설명과 그림도 있고, 도구들도 있다.

시비법: 논밭에 거름을 넣어주는 기술.

 

 

▲ 직파법과 이앙법에 대하여

 

 

 

 

▲ 각종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설명도 잘 되어있다.

 

▲ 지역별 호미들도 전시되어 있다.

호미: 논이나 밭의 잡풀을 뽑는데 사용하는 농기구.

토질과 사용용도에 따라 다른 호미를 사용하는데, 호미 종류가 참으로 많다.

 

 

♣ 농업생활관 - 50~100여년 전 농촌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 논과 밭의 사계를 보여준다.

어떤 일들을 하는지 모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두레놀이

농촌 두레조직에서 행하는 놀이로 보통 두레를 결산하는 칠석과 백중에 농민잔치를 벌이고 놀이를 한다.

두레 : 협력하여 농사짓고 함께 일을 하던 마을의 공동 노동조직.

 

 

 

▲ 농촌 생활모습, 시장 모습 등이 실감나게 만들어져있다.

 

박물관 내부가 전체적으로 어둡고, 평일 오후라 관람객도 별로 없어서 한산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박물관이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생활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고 배울 수 있으니

사회 과목을 배우는 초등학생들의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농경생활을 거의 접해본 적이 없는 도시 아이들에게는 더 의미있는 장소가 될 것 같다.

책에서 본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한번 들러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 나누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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