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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박물관과 인천개항박물관

K씨 2012. 5.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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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일대 역사 문화 탐방]의 기회가 생겨서 돌아보게 된 인천 중구 일대.

아이들은 특히 짜장면박물관과 인천개항박물관 구경을 즐거워했다.

 

짜장면박물관

 

공화춘은 1908년 무렵 건축된 중국 음식점 건물로, 중국 장인이 참여하여 지은 중국식 건물이라고 한다.

유명 중국 음식점으로 1980년대까지 명성을 날렸던 공화춘은,

이후 인천광역시 중구에서 건물을 매입한 후 보수하여, 2012년 4월 28일 짜장면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 짜장면 박물관을 들어와서 곧바로 올라온 2층.

영화나 TV에서 보던 중국식 건물 그대로다.

 

▲ 1930년대 공화춘의 접객실을 재현한 모습이란다.

 

▲ 한국, 중국, 일본의 젓가락의 특징이 나타나있다.

▲ 짜장면의 전성기인 1970년대 중국음식점 풍경을 재현한 공간. 여긴 주방.

 

 

▲ 여긴 졸업식 후 가족과 함께 짜장면을 먹고 있는 가족의 모형이 있다. (1970년대)

예전엔 졸업식날, 입학식날처럼 특별한 날은 짜장면 먹는 날이었다는데

1980년대에 초,중학교를 다닌 나는 별로 그런 기억이 없다.

외식을 안 좋아하시는 엄마의 영향 때문이었나? ^^;

먹을게 풍요로운 요즘은 졸업식이라고 해서 특별히 짜장면을 잘 먹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먹는 짜장면은 참으로 맛나다.

 

1970년대 중국음식점 입구~

 

▲ 철가방의 변천사~

▲ 짜장면 극장~

 

▲ 나는 짜장면 배달부~

 

 

 

 

 

 

 

 

▲ 1960년대 공화춘 주방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

수타 주방, 칼판 주방, 화덕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형들을 볼 수 있다.

 

· 관람시간: 오전9시~오후6시

· 휴관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 입장료 없음.

 

 

짜장면 :

개항기 인천항의 화교들을 통해 처음 소개된 중국 산동지방의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중화요리가 각광받던 일제 강점기에 음식점의 메뉴로 등장하게 되었고,

해방 후 캐러멜이 첨가되어 달콤한 맛을 내는 춘장이 사용되면서 짜장면은 인기를 더하게 되었다.

여기에 정부의 밀가루 소비 장려정책, 산업화에 따른 외식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짜장면은 국민음식의 반열에 올랐다.

 

중국인들이 먹던 음식을 우리 입맛에 맞도록 바뀌어 보급된 것이 짜장면이며,

누가 개발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짜장면'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판매된 곳은, 짜장면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화춘이라고 알려져있다.

 

 

 

인천개항박물관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이었던 곳.

한국은행 인천지점, 조선은행 인천지점, 다시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되었다가

현재는 인천개항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 여기는 입장요금이 있다. 어른 500원, 어린이 200원.

 

▲ 표를 넣고 들어서면 바로 왼쪽 벽에 있는 게 갑문에 대한 설명 영상이다.

갑문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한참 보여주는데, 아이들이 뚫어져라 보고 또 봤다.

 

갑문이 뭔지 나도 인천으로 이사를 오고나서, 인천의 여러박물관들을 다니다가 알게 되었다.

 

갑문:

이나 바다, 운하 따위에서 물의 흐름 막거나 유량 조절하기 위해 여닫을 있게 만든 시설

수면 높낮이 다른 지역 사이 배가 통과할 있게 만든 시설

(출처: 다음 국어사전)

 

우리나라 서해안의 특징인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1974년에 만들어진 인천항 갑문은 아시아 최대의 갑문이다.

갑문의 원리에 대한 애니메이션이나 원리를 구현한 모형들은 인천의 몇몇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무슨 박물관들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꽤 여러 곳에서 봤던 것 같은데..하여튼 여기 개항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제2의 항구도시 인천.

인천항의 자랑거리이면서 그 원리가 상당히 과학적인 갑문.

 

인천항에서 실제로 선박이 갑문을 통과하는 과정을 보려면

미리 견학신청서를 제출하여야하며, 단체만 견학 가능하다고 한다. (http://www.port.co.kr/harbor/sluice.asp)

그외 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의 경우 개방을 하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 신기한 볼거리가 되고, 더불어 과학적인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실제 갑문과 배를 보기 전에 미리 박물관 등에서 그 원리를 익히고 가면 훨씬 더 기억에 남을 수 있을 듯.

 

 

 

▲ 고종때 서울과 인천간에 우편물이 교환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우편제도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당시 우편 배달부와 1912년식우체통.

 

▲ 팔미도 등대.

1903년에 불을 밝힌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라고 한다.

 

 

 

▲ 한국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 관련 유물과 자료를 소개한 곳.

 

내가 어렸을 때 저 핑크빛나는 기차표를 끊어 기차 많이 타고 다녔는데...

 

 

▲ 1910년대 박물관 앞 거리 풍경 모형

 

이 외에도 박물관에서 인천전환국(화폐 만드는 곳), 당시 화폐, 은행 등에 대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 박물관 나오기 전, 인천 관련 퀴즈들이 나오는 화면인데, 둘이서 누가 많이 맞추나 시합 중.

 

차이나타운, 월미도, 자유공원 등을 구경하기 위해 인천 중구쪽으로 올 일이 있으면, 이런 박물관에도 들러 보면 좋겠다. 아이들이 인천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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