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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시작하다 [2010년 2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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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시작하다 [2010년 2월]

K씨 2012. 4. 3. 15:37

 

내 고향이자 친정이 있는 덕에 매년 가는 경주이지만,

그동안은 아이들이 어려 돌아다니기 귀찮고해서 친정에 콕 박혀 별로 돌아다니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서, 또 경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맘때쯤부터 본격적으로 경주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제 구경하면서 아이들과 역사에 대한 대화가 가능해졌단 뜻...^^

이때는 우리 큰딸이 특히 선덕여왕, 김유신 등 신라시대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때라 유명한 명소들 뿐 아니라 선덕여왕릉과 김유신묘도 가봤다.

아마도 드라마 선덕여왕이 끝난지 얼마 안 되었던 때였던것 같다.

 

여긴 아마도 괘릉이었던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소풍 엄청 많이 왔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도 여기로 소풍오나? 궁금하네.

 

여긴 선덕여왕릉. 나도 애들 덕분에 와본다. 어렸을 때 경주에 살았어도 여긴 와 본 기억이 없다.

내가 어렸을 때는 요즘 애들만큼 역사책을 접할 기회도 별로 없어서 관심도 덜했던 것 같다.

 

여기는 안압지(임해전지). 역시 초등학교때 소풍으로 가끔 들렀던 곳이다.

 

안압지 구경 후 길 건너편에 있는 반월성으로 갔다. 역시 소풍으로 참 많이 갔던 곳...

선덕여왕을 여기서도 찍었나 보다.

 

반월성에 있는 석빙고

 

미실과 함께

 

한참 걷다보면 나오는 첨성대.

예전엔 첨성대가 참 썰렁하게 서 있었는데.. 이젠 주변에 뭔가가 많이 생기고 많이 꾸며져있다.

 입장요금도 받고...

 

괘릉부터 첨성대까지 쭉 보고 나서 좀 떨어져있는 김유신묘도 갔었는데

좀 늦은 시간이라 컴컴해져서 사진이 제대로 안 나왔다.

사실 김유신묘도 애들 덕분에 처음 가본 것 같은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 경주지도(구글맵). 표시된 부분은 임해전지, 석빙고, 첨성대가 있는 곳 (모두 경주 시내 근처에 있다)

 

▲ 경주지도(구글맵). 사진에 있는 부분들 표시.

괘릉은 울산쪽(아래)으로 좀더 가야하고, 김유신묘는 위로 더 가야한다.

 

경주에는 곳곳에 릉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인지 늘 아늑하고 거룩한 느낌을 준달까.. 

어렸을 땐 교과서에서 경주를 그렇게 많이 접해도 흥미롭지 않았는데, 커서 경주를 떠나고 보니 왜 그렇게도 흥미로운 곳이 많은지....

이렇게 하루를 경주역사투어로 마무리하고, 다음날은 신라밀레니엄파크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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